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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0GB' 5G요금제가 '1만원대'…'알뜰폰, 진작 쓸걸' 인기 폭발
2025-04-14 15:19:17
wzbyeon@smartel.co.kr
1만원대 요금제 '2개→9개'
알뜰폰 5G 가입 증가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정책을 발표한 이후 1만원대 20GB 5G 요금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5G 요금제가 늘면서 알뜰폰 가입자 유치 효과를 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알뜰폰 업계에선 도매대가는 인하됐지만 2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여전히 단가 부담이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일정 기간에만 1만원대를 유지하는 요금제가 출시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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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사업자들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하도록 유도했다.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 도매대가를 최대 52% 인하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에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올해 1만원대 5G 20GB 요금제를 20여개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아직은 이 목표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GB짜리 요금제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꼽히는 이유는 실제 1인당 데이터 사용량과 비슷해서다. 5G 스마트폰 가입자의 1인당 평균 월 데이터 사용량은 약 28GB다.
과기정통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 지난 1월 알뜰폰 5G 가입회선 수는 37만3186개로 전월 대비 7604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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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정책이 시장에도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창직 KMVNO 사무국장은 "스마텔의 경우 신규 요금제의 30~40%가 1만원대 20GB 5G 요금제 요금제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해당 요금제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로 다가가고 있고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요금제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 초반에는 20GB를 제공하는데 도매대가 단가가 높아 실효성이 있을까 했지만 통신사들이 연이어서 해당 요금제를 출시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원문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24542g